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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풀어 가는 부동산 이야기

부동산 공동명의, 증여계약서가 꼭 필요할까? - 완벽 가이드

by 아카데미_ 2025. 3. 12.

부동산 공동명의, 증여계약서가 꼭 필요할까? - 완벽 가이드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동산 공동명의와 증여계약서에 관한 모든 것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부부나 가족 간에 부동산을 공동으로 소유하려 할 때, 증여계약서가 필요한지,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는지, 그리고 세금 측면에서는 어떤 영향이 있는지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부동산 공동명의, 언제 증여계약서가 필요할까?

부동산을 공동명의로 소유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 상황으로 나뉩니다. 이 차이점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초 부동산 매매 계약 시 공동명의로 등록하는 경우

부동산을 처음 구매할 때부터 부부가 함께 매매계약서에 공동 매수인으로 기재하는 경우는 증여계약서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 경우는 두 사람이 함께 재산을 구매하는 것이므로 법적으로 증여 행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남편과 아내가 함께 5억 원짜리 아파트를 구매하기로 하고 계약서에 두 사람 모두 매수인으로 서명했다면, 이는 처음부터 공동소유를 목적으로 한 것이므로 증여가 아닙니다. 따라서 증여계약서도 필요 없고, 증여세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다만 여기서 주의할 점! 아파트 청약의 경우는 상황이 다릅니다. 청약에 당첨되었을 때는 생애최초나 신혼부부 특별공급 등으로 당첨되었다 하더라도, 청약 당첨자 본인 이름으로만 계약을 진행해야 합니다. 배우자와 함께 공동명의로 최초 계약을 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미 한 사람 명의로 소유한 부동산을 공동명의로 변경하는 경우

반면, 이미 한 사람의 명의로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또는 분양권)을 부부 공동명의로 변경하려는 경우에는 반드시 증여계약서가 필요합니다.

이는 법적으로 재산의 일부를 배우자에게 증여하는 행위로 간주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남편 단독 명의로 소유하고 있던 10억 원 상당의 아파트를 부부 공동명의(각 50%)로 변경한다면, 이는 남편이 아내에게 5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증여하는 것으로 간주됩니다. 따라서 증여계약서가 필요하고, 증여세 신고도 해야 합니다. 

 


부부 공동명의 변경 절차, 이렇게 진행하세요.

단독명의에서 공동명의로 변경하기 위한 절차를 단계별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증여계약서 작성

가장 먼저 증여계약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증여계약서에는 부동산의 소재지, 전용면적, 대지면적, 지분 비율 등을 명확하게 기재해야 합니다. 인터넷에서 표준 양식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지만, 중요한 법적 문서이므로 법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증여자(기존 소유자)와 수증자(지분을 받는 사람)의 인적 사항을 정확히 기재하고, 두 사람 도두 서명해야 합니다. 특히 증여하는 지분 비율(50:50 인지, 다른 비율인지)을 명확히 기재합니다.

 

증여계약서 검인받기

작성한 증여계약서는 해당 주택이 위치한 지역의 시군구청에 방문하여 검인을 받아야 합니다. 검인은 계약서의 진위를 확인하는 과정으로, 이 절차 없이는 등기 신청이 불가능합니다.

검인을 받을 때는 다음 서류들을 준비해야 합니다.

  • 작성한 증여계약서
  • 주택 분양계약서 원본
  • 증여자와 수증자의 신분증
  • 도장(인감도장 권장)

 

취득세 납부

공동명의 변경 시 수증자(지분을 받는 사람)는 취득세를 납부해야 합니다. 취득세는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계산되며, 아파트의 절반을 증여받는 경우 공시지가의 절반에 대해 취득세가 부과됩니다.

예를 들어, 공시지가 5억 원 아파트를 50%를 증여받는 경우, 2.5억 원에 대한 취득세(약 1~3%)를 내야 합니다. 취득세 납부 후 영수증을 꼭 보관하세요.

 

필요 서류 준비하기

등기 신청을 위해 다음 서류들을 준비합니다.

  • 검인받은 증여계약서
  • 증여자의 인감증명서(부동산 매도용)
  • 증여자와 수증자의 주민등록등본
  • 가족관계증명서(부부임을 증명)
  • 취득세 납부확인서
  • 등기신청서
  • 부동산 등기부등본

 

등기 신청하기

준비한 서류를 가지고 관할 등기소에 방문하여 소유권이전 등기를 신청합니다. 등기 수수료는 부동산 가액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수만 원 수준입니다. 법무사에게 의뢰할 경우 별도의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증여세 신고 및 납부

증여계약 체결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수증자는 관할 세무서에 증여세를 신고해야 합니다. 부부간 증여의 경우 10년 동안 합산하여 6억 원까지는 증여세가 비과세 됩니다. 그러나 6억 원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증여세가 발생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공동명의의 장단점과 세금 효과
공동명의의 장점
  • 종합부동산세 절감 효과
    • 2025년 기준으로 부부 공동명의 1 주택자는 기본 공제액이 18억 원(부부 각각 9억 원씩)으로, 단독명의의 12억 원 보다 6억 원이 더 많습니다. 이는 고가 주택을 소유한 경우 종부세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요소 입니다.
  • 양도소득세 절감 가능성
    • 부동산을 나중에 매도할 때, 공동명의로 변경한 시점의 가치가 취득가액으로 인정되므로, 양도소득세 계산 시 유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부동산 가치가 많은 상승한 후에 공동명의로 변경하면 양도차익이 줄어 세금 부담이 감소합니다.
  • 배우자 경제적 자립 지원
    • 배우자에게 재산의 일부를 증여함으로써 경제적 자립을 돕고, 만일의 사태(이혼, 사망 등)에 대비 할 수 있습니다.
  • 상속세 부담 분산 효과
    • 부부 중 한명이 사망할 경우, 공동명의로 된 부동산은 사망한 배우자의 지분만 상속 대상이 되므로 상속세 부담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공동명의의 단점
  • 증여세 및 취득세 부담
    • 공동명의로 변경할 때 발생하는 증여세와 쥐득세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가 부단의 경우 6억원 초과분에 대한 증여세가 상당할 수 있습니다.
  • 공동명의 유지 의무
    • 세금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최소 5년 동안 공동명의를 유지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도에 변경 시 세금 추징 가능성이 있습니다. 
  • 의사결정의 복잡성
    • 부동산 처분이나 담보대출 등에 있어 공동 소유자 모두의 동의가 필요하므로 의사결정이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공동명의 진행 시 반드시 알아야 할 유의사항

 

증여세 계산 시 과거 증여 이력 확인

부부간 증여세 비과세 한도 6억 원은 10년간 합산하여 적용됩니다. 따라서 과거에 배우자에게 증여한 금액이 있다면, 그 금액을 합산하여 비과세 한도를 계산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5년 전에 2억 원을 증여했다면, 남은 비과세 한도는 4억 원입니다.

 

등기 신청 기한 준수

증여계약 시 검인을 받은 후 등기 신청은 60일 이내로 완료해야 합니다. 이 기한을 넘기면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세요.

 

근저당권이 설정된 경우 주의

주택에 대출이 있어 근저당권이 설정되어 있다면, 공동명의 변경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금융 기관의 동의를 받거나, 대출을 상환한 후 진행해야 합니다.

 

전매제한 여부 확인

분양권의 경우 전매제한 기간 내에는 공동명의 변경이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분양계약서상의 전매제한 조항을 꼼꼼히 확인하세요 

 

증여 후 단기 매도 시 세금 불이익

증여받은 후 5년 이내에 부동산을 매도할 경우, 양도소득세 계산 시 원래 소유자의 취득가액을 적용받게 되어 세금 혜택이 없어질 수 있습니다. 

 


공동명의 활용 전략 : 최대한의 혜택을 누리는 방법
시기 선택의 중요성

부동산 가격이 많이 상승한 후에 공동명의 변경하면 양도소득세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습니다. 반면, 부동산을 구입한 직후 공동명의로 변경하면 증여세 부담을 줄일 수 있지만 양도소득세 혜택은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최적의 지분 비율 결정

반드시 50:50으로 나눌 필요는 없습니다. 가족의 재정 상황, 세금 부담, 향후 계획 등을 고려하여 최적의 지분 비율을 설정하세요. 예를 들어, 수입이 적은 배우자에게 더 많은 지분을 줌으로써 향후 양도 시 종합 소득세 부담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생에 첫 주택 특례 활용

배우자가 주택을 소유한 적이 없다면, 생애 첫 주택 구입 시 취득세 감면 혜택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증여보다는 처음부터 공동명의로 구입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증여세 비과세 한도 효율적 활용

10년간 6억 원의 비과세 한도를 한 번에 다 사용하기보다, 계획적으로 나누어 사용하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특히 다른 재산도 증여할 계획이 있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전문가 상담 활용

부동산 공동명의 변경은 복잡한 세금 문제와 법적 절차가 얽혀 있습니다. 세무사나 변호사 등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 자신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부동산 공동명의는 세금 절감과 재산 보호 측면에서 많은 장점이 있지만, 증여세, 취득세 등 즉각적인 비용도 발생합니다. 따라서 단기적 비용과 장기적 혜택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특히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부동산 관련 세제가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므로, 최신 세법 변화를 확인하고 그에 맞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재정 상황, 향후 부동산 보유 계획, 가족 구성원의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공동명의 전환 여부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부동산 공동명의는 단순한 명의 변경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가족의 재산을 보호하고, 세금 부담을 최적화하며, 미래를 대비하는 중요한 재테크 전략의 하나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신중한 계획과 전문가의 조언을 바당으로 현명한 결정을 내리시길 바랍니다.

 

다음에 또 다른 유용한 정보를 찾아 '쉽게 풀어가는 돈 이야기'에서 쉽게 풀어 보겠습니다.